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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도장을 찍은 후에 을이 되지 않는 방법
행사: 건축어벤저스슈퍼위크 시간: 2월 22일 이슈: 절대 손해 안보는 목조주택 계약 노하우
주택건축관리 전문회사 친친디에서 주최한 ‘2017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택사업기획, 설계, 시공, 건축관리, 금융, 세무, 분쟁관리, 하자관리의 달인들이 총출동해, 건축 업계 관계자부터 집짓기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이 한데 모여 건축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강연은 절대 손해 안보는 목조주택 계약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한 친친디 김희권 PM사업본부 본부장님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저는 건축 회사도 못 믿겠고, 내가 살 집은 내가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에 목조주택 학교도 지원해보고, 구인란에 지원해 목수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어 김 본부장님은 목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목조 주택의 장점, 스틸 하우스의 장단점, 주택 상담시 유의할 부분, 계약서를 쓸 때 명심할 주의사항까지 건축주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전달해주셨습니다.
“목재라고 하면 벌레가 나온다거나 썩는다는 고민을 하시죠. 그런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나무는 대개 캐나다와 러시아제가 많습니다. 건조와 포장을 거치기에 벌레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검증된 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조 주택의 장점은 친환경 자재, 단열 효과가 좋아요. 그다음에 내구성, 긴 수명, 중목 구조나 우리나라 한옥은 노출된 목조 주택이고, 미국식 경골 목조주택은 뼈대가 햇빛이나 물을 직접 맞지 않아서 수명이 상당히 깁니다. 단점은 방음, 습기 취약, 뒤틀리거나 변형이 올 수 있음, 시공 완성에 따른 결과물 편차가 클 수 있겠네요.”
“검증된 소장님만 찾을 수 있다면, 저보다 오래 해오신 분들 현장에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찾는 것이 숙제입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주택의 장단점, 목조 주택 장단점, 이런 부분은 책에 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하지 말아야 할 공법으로는 스틸 하우스를 꼽습니다”
“스틸 하우스는 영하로 안 떨어져야 결로가 없고, ALC 주택은 우기가 없어야 해요. 습기에 취약하죠. 그래서 동유럽 쪽에서 더 선호합니다. 이게 지역마다 특성이 있기에 공법을 선택할 때 지역을 꼭 고려하셔야 해요.”
“마치 아파트 사듯 하는데 전원주택의 경우 자기 맞춤형 주택을 짓는 추세입니다. 상담했던 분 중 한 분은 방 3개, 30평으로 지어달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넣을 순 있겠지만, 공간은 작아지겠죠. 그래도 있어야 할 건 있어야 하기에, 몇 평 딱 정하시기보다 상담하실 때 내가 가용한 금액이 얼마가 있다. 식구는 몇 명이고 취미는 무엇이다. 등을 설명하고 나서 내가 몇 평 설계하면 좋을지 물어야 맞습니다.”
“건축주가 가진 정보를 최대한 건축회사에 알려주시고 설계로 넘어가야 정답이라는 거죠. 그래야 나중에 건축 끝나고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평단가 개념보다는 계획 단계에서 토지를 한 번도 안 보고 계약하시는 분이 많아요. 이 과정도 금액이 꽤 나가죠. 토지를 읽어줄 수 있는 메이저급 영업 사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계획 단계에서 상담을 받고 계약서를 쓰세요.”
“그런데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건축주가 갑이지만, 계약서를 쓰고 나면 현재로써는 건축회사가 갑이 됩니다. 계약할 때는 사양, 평수, 토지, 검토를 충분히 하시고 도장을 찍으세요. 대부분 설계 없이 지어달라고 하지 마시고, 자금 계획과 설계를 확실히 해주세요. 설계사와 소장들과도 검토해보세요. 그런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세요.”
출처:건축어벤저스com